글로벌 빅테크가 AI 기술을 바탕으로 XR 시장 재진입을 시도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엔피가 주목받고 있다. 엔피는 ‘XR 스테이지’를 중심으로 콘텐츠와 경험의 XR화를 선도하며 새로운 창작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엔피의 핵심 인프라인 XR 스테이지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300평 규모의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 스튜디오다. 가로 19m·높이 6m 크기의 대형 LED 패널을 갖췄으며, LED 화면에 송출되는 3D 공간과 무대 위 퍼포머가 실시간으로 합성된다. 영상 속 공간에 실제로 사람이 있는 것처럼 구현할 수 있다.

XR 스테이지에 적용된 주요 기술은 ‘모션 트래킹’과 ‘실시간 렌더링’이다. 트래킹 카메라와 스튜디오 천장의 마커가 실시간 연동돼, 피사체의 움직임에 따라 카메라 앵글과 LED 영상 앵글이 자동 조절된다. 퍼포머가 최종 송출 화면을 직접 보면서 촬영할 수도 있어, 기존 크로마키 스튜디오 대비 자연스럽고 몰입도 높은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실제조명과 실제반사 기능이 있어 인물과 사물에 묻어나는 빛을 세밀하게 조정, 사실감 높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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