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엔피는 별도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5억원을 달성해 일명 ‘돈 버는 메타버스 기업’ 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엔피는 최근 3개년 간 영업이익(별도 기준) 2018년 50.4억, 2019년 33억, 2020년 36.4억을 달성하며 지속적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도가 평창 동계 올림픽 특수를 반영한 수치라고 하더라도 그 이후 꾸준히 흑자를 내며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심지어 코로나가 큰 영향을 끼쳤던 2020년도에도 2019년도 대비 20% 성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SPAC 합병으로 상장한 2021년 3분기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은 –103.9억으로 적자로 공시되었는데 이는 SPAC합병으로 인하여 발생한 합병비용(-113.5억) 때문이다. 이 합병비용은 회사의 실질 현금흐름과는 무관하게 발생하는 현재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회계처리시 발생하는 회계적인 비용으로 실질적인 현금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회계적으로 재무제표상의 당기순이익에는 반영된다.
SPAC 합병 시 이 같은 ‘회계적 착시’가 발생하는데 이는 오래전부터 지속된 애로사항으로 최근 한국거래소는 스팩 합병시에 이와 같은 합병비용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하여 비상장기업 존속 방식의 스팩 상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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